JenNY_028

But nothing filled the space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




분명 바르셀로니타 해변에서
‘딱 올해까지만’ 이라고 마음 먹었었다.






한 학기 동안 학교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감정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느꼈다.



그래서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는거겠지.




하지만
너무 노력하다보면
더 이상 노력할 것도 없게 된다.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기분이지만
난 마냥 웃음이 나오진 않는데.
또 그렇게 가볍게 넘어갈 수가 없다.




이젠
변하지 않는 것들을 뒤로하고
돌아가야겠다.


LIFE STARTS IN NY_028

seoul punchJonghwa Yi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