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013
take it with me
관심 있는 분야만 찾아보던 내가
(반강제로) 관심 없는 분야까지.
토론 수업 때마다
정신 차리면 끝나있어서 아쉽다가.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주제가 바뀌어서 답답했다가.
엄청 적극적인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낑낑대다가.
항상 읽고, 보고, 듣고 가야 하는 자료가 많은데.
이것에 자신의 생각까지 합쳐서,
메시지를 담은 콜라주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각자 주어진 시간이 있고
내 생각을 차분히 공유할 수 있어서.
테이블 위에, 땅에 앉아
각자 작품을 구경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월-화-수-목-금-토-일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그렇게 또 9월 중순이 왔다.
이렇게 개강 3주가 지나니,
이제야 좀 적응할 것 같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