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029
And all I see is
봄 학기가 시작했다.
워낙 첫 학기가 너무 길게 느껴졌기 때문에,
(빨리 지나갔지만, 해야했던 그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
겨울방학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
그 한 학기를 했다고, 그새
자기 소개를 하지 않아도 아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고,
전반적으로 부담은 덜 한 것 같다.
(적어도 아직까진)
바리바리 짐을 챙겨서 빠른 걸음으로 집을 나와,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지하철을 타고 매일매일 가던 그 길.
그 길을 또 다시 가고 있다.
바뀐 건 딱히 없는데,
설명할 수 없지만 뭔가 달라진 기분.
When I arrived in New York, within hours I knew that I had to live here.
I just could feel this amazing energy.
The people who live in New York are here to achieve something special.
나는 지금 뉴욕에 있다.
나도 이 도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하면
모든 것이 단순해지고 쉬워진다.
그렇게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내가 되길.
나는 지금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19년의 뉴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