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Pray Love
We might find our way to Paradise
2년 전 즈음,
이곳에서 합격 이메일을 받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고민이 많았지만
내게는 큰 의미였던 여행.
꼭 와서 확인할 것이 있었다.
내년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찾았고
많은 것들이 그대로였다.
똑같은 곳에 새벽 등산을 하러 갔고
똑같은 풍경임에도 또 감동을 받았다.
뉴욕과 서울과는 너무 다른
사람들의 속도와 온도에
더위를 먹었어도 괜찮았다.
다시 찾은 요가원에서는
요가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reveal하는 것이라고 했다.
뭔가 새롭게 만들려고 노력하거나
억지로 힘을 들이지 않고.
완전한 나를 찾아가는 것.
자연 속에서 새소리에 깨고
부지런히 이른 아침을 시작하는 것.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끝내는 것.
내가 원하는 곳으로
다음 발을 내딛을 힘을 얻는 것.
가끔은 이렇게 멀어졌을 때,
많은 것들이 선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