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Light

I will cry with you



아무도 없는 깜깜한 안개 속에 갇혀
남겨진 듯한 거울 속의 널 마주할 때
참아내는 연습 뿐인 하루가 또 지나가고
눈물도 닿을 수 없는 깊은 곳에 있을 때
내가 널 꽉 안아 줄게




혼자라고 느낄 때 그 어떤 어둠이 우릴 삼켜도
감싸 줄게 늘 그 자리에 서서 너 외롭지 않게
여기 있어 편히 울어도 돼






사무치는 감정들을 애써 외면하려
바쁜 일상으로 대체하며
오히려 모든 것을 닫고 있다가.






다시 돌아오니
그대로인 모든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짧은 시간 안에
내게 너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만남 속에
눈물이 있었다.








그리웠던 내 가족.
일상이었던 모든 것에 너무 특별한 지금.







사랑스러운 지혜의 결혼
그리고 우리의 오랜 수다.






대학 신입생일 때처럼
깔깔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우리가
너무 그리웠다.










소중한 내 인아의 생일
그리고 인아의 진심 어린 마음.





마지막, 눈물을 흘리며
혼자인 나를 걱정하던 모습에
너무 아팠다.







너무 보고 싶던 지은이와의 시간
그리고 느껴지던 서로를 향한 그리움.






힘들었을 그 시간들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서있는 네가
너무 기특했다.











나의 전부인 가족과
내 10, 20대를 함께한 사랑하는 친구들.





내 인생의 대부분이 녹아있는 이곳에서
나를 꽉 채워주고 완성시켜주는 순간들.









소중한 이들에게
더 잘하고 싶다.

You Light up My Life

seoul punchJonghwa Yi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