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to Remember
Meet me in Toronto sometime
언제까지나 우리가
지금과도 같을까
일로 와
멀지
허나 같은 도시에 있어도
멀어진 사람이 더 멀지
특별한 나의 2019년 마지막을
함께 기억해주는 소중한 사람들과.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의 만남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들과.
항상 차분히 이 자리를 지켜주는
그 마음과 배려가.
사진에 찍힐 때 항상 어색한 내가,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웃는 이 순간들이.
가보고팠던 곳을
귀신같이 기억하고.
반가웠다는 그 말과
따뜻하지만 과하지 않은 그 모든 것이.
서울을 그리워하던 내게,
얼른 다시 돌아오라는 말이.
작년 연말에는
올해만큼은 다를 줄 알았기에.
이래저래
싱숭생숭한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