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83

Where God paints the scenery




관계는 어렵고
그렇기에 복잡하다.



그런 엉킨 관계들 속에
너는 명확했으면 좋겠다.






애증의 파이널
발표 하나를 무사히 끝냈다.







프로젝트에 애정이 많았기에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팀원이 이해가 안 가다가,
어떻게든 끝내려고 이 악물고 결국 늦게까지 하다가.








어찌어찌 잘 끝났다.












1년 그룹 프로젝트를 생각했었지만,
다음 학기에는 혼자 진행하기로 했다.









3학기 내내 조모임이 대부분이었기에,
혼자 하는 것이 어떨지 상상이 안되지만,
마지막 학기이니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번 겨울,
확인할 것들이 많다.










내 마음이 가는 곳이
어디인지.






내 마음과 감정에 더 귀 기울이고
솔직해지는 법을
아직도 배우고 있다.











가끔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하던
순간들이 생각이 난다.








이런 말들을 왜 못했을까.





왜 그렇게 매사에 부정적이야?

라던가.





왜 내가 받은 편지를 네가 봐?

라던가.





왜 넌 그렇게 아무 것도 안 해?

라던가.




왜 넌 괜찮고 난 안돼?

라던가.








인생엔 이해가 안 가는 순간들이 있는데
억지로 이해하려고,
모든 것을 내 잘못으로 돌리던 나에게.







그럴 땐 시원하게
네가 잘못한 거라고
말을 하라고 해주고 싶다.








내가 느끼는 마음이 100이어도
표현도 잘 못하게 되는 순간들에.
2019년 끝자락에.

LIFE STARTS IN NY_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