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The 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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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그리고 30살에 다시 보는 영화.
그 당시 나는 뭘 알았을까 싶지만.
지금이라고 다를까 싶었다.








지쳤어?




이 말 한마디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










이별의 이유는 여러 가지였지만...
아니, 사실은 하나다.
내가 도망친 것이다.









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했다.











언젠가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 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우리는 또다시 고독해지고
그래도 마찬가지일 거야.
또다시 흘러가 버린 1년의 세월만 남아 있을 뿐.








좋아하는 감정의 시작에도
큰 이유가 없었듯,
헤어짐에도 엄청난 설명이 필요하진 않았다.







만남과 헤어짐은
그렇게 자연스러웠다.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그마저도 괜찮다.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