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Back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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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마음도
시작도 끝도
결국 본인이 편한대로.





이기적인 마음에는
더 마음 쓸 힘도 없다.





당신의 시작을 위해 시간을 주자.
삶은 망설이기엔 너무 짧고,
조바심을 내기엔 너무 길다.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정말 다를 수도 있다.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추진력 있고 너무 적극적이며,
확신하는 상대의 모습에
당황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절이 지나고 보니,
그만큼 고마운 것도 없다.
쉽지 않았을 마음과 표현이었겠지.



그 순간 나는
왜 확신하지 못했을까.






지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어야
좋았던 순간을 망치지 않는다.
이건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잠깐 만날 사람이라면
전력을 다해도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인 관계에선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상대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내가 지치는 것을 외면한 채 무리하면
어느 순간 좋았던 순간마저 잊게 되고,
축 처진 마음에는 관계에 대한 허무감과 미움이 들어선다.






그래서 조금 더 할 수 있어도,
다음을 위해 멈추는 게 좋다.
오래 유지해도 지치지 않을 모습으로.







나는,
우리는 이미 늦었을 지도.




누구나 시행착오가 있으니
다시 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조언 없이도
충분히 공감받았을 때,
상대는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건 대화에서
남녀가 흔히 겪는 차이점.





때론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는 노력도 필요하고,
상처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상대의 문제까지 내 문제로 끌어오지는 않아야 한다.





결국
너는 너
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