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yself
Don't wanna see me by yourself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라고 했다.
다시 돌아보면 내 일이 아닌 것이 없다.
모든 것이, 그리고 모두
나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격일로 다른 일을 하는
새로운 형태.
두 곳에서 일을 하며 자유롭고 즐겁게.
오며 가며의 시간,
그리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느라
아픈 어깨가 단점이겠지만.
하루하루 신선한 경험과 자극이
너무 필요했던 요즘이다.
새로운 공간도 많이 가고
또 짙은 이야기도
끊임없이 나누는 요즘.
실제로 같은 시간, 공간에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는다.
올해가 가기 전에
내 것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또 새로운 콜라보 형태가 될 수도 있지만,
기다려왔던 그 순간을
더 미루고 싶지 않아졌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 게
우리 인생이라는 걸 너무 알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담고 싶은 메시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기에.
”어차피 우리는 징검다리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하는 데까지만 하면 돼요.
후회 없이.”
우리가, 한사람 한사람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랑의 기간들이 얼마나 길까.
잘 하고 있고
또 더 잘 해라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