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Even Bother

Now I’m back in my zone





다른 사람을 통해
이야기를 들으니
더 마음이 먹먹했다.







어- 왜 솔직하게 얘기를 안 했지?
싶었다.





마치 내가 특별했듯-
본인이 이야기하고픈 내용만
편집하듯.








굳이,
솔직하게 전부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이해 가지 않던 몇 번의 행동이,
그런 이유 때문이었음을
미리 알았다면.
애초에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어이 없기도 했다.








하지만 다 지난 일.
차라리 잘 됐다.










비가 무섭게 내리는 장마.
비 오는 날은 역시 싫다.







그럼에도
우리는 소중한 날에 설레하고.
함께 축하하고.







내가 한국에서
이 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놓치기 싫은 시간들.







또 내 8월도 시작하고,
이렇게 하루도 간다.


Don’t Even B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