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ove Me
Baby, don't you prove me
자기 방식대로의 일,
주체적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세계관.
주체적이라는 단어는 참 매력적이다.
(누구에겐 고리타분한 단어일 수도 있지만)
마치 자유와 의미를 선물하는 기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끝냈던 책.
멈추지 않고 슥-
계속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것.
쉽게 읽히는 글.
그만큼 무게감 있는 문장들.
다가가기 편하면서도
또 진중한 모습들.
쉬워보이는 것들은
그 과정이 더 어렵기 마련이다.
”사람들에게 가치를 주는 기획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디자이너다.”
이성보다 이상,
생각보다 느낌으로.
감이 살아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기능적인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감각의 중요성은 정말 말해 뭐해..
좁히고 또 좁혀야 한다.
’틀림없는 우리 자신의 것’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더 선명해졌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기에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일.
계속 좁혀가는 일.
모든 일에는 각자의 대응 방식이 있다.
엉터리라 할지라도 내 의지로 한 일이라면
그 자체로 의미 있다는 것.
나의 의지로 시작한 일들.
raw하게,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선명한 빛을 내면 사람들도 하나둘 모인다.
우리 기록으로 만든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하나의 세계관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세계관은 시간의 세례를 받을수록 확장된다.
만드는 사람의 정신이 녹아든 브랜드.
리샤모가, 내가 전하려는 메시지.
항상 잊지 말기- 나도 즐거워야 한다는 것.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공식이 없고,
네 거니까 네 소신을 갖고 만들어가면 돼.”
내 페이스대로,
내 느낌대로 그렇게.
줌바처럼 격한 움직임이 그립던 찰나.
테니스를 시작했다.
항상 시작하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하는데
예전에 무게 치면서 헬스에 빠져 살던,
직장인 이종화가 생각났다.
다시 하체에 근육이 붙는 건 싫은데,
근육들이 움직이는 느낌은 역시 좋았다.
(인생은 선택, 포기의 연속)
쉽게 보이던 테니스 동작들이
생각보다 어렵고.
이게 땀이 나? 했는데 땀 바가지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
재등록하는 오늘.
7,8월은 주 1회로 바꿨다.
약간의 시간 여유를 위해.
이번 여름은 여러모로
기분 좋게 더 바쁘고 치열해질 것 같아서.
그리고 리프레쉬 겸 갑자기 떠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