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 into Your Eyes
Let the wind take control
조지아로 교환학생을 갔던 게 거의 10년 전.
웃픈 추억들을 모두 함께한 가족같은 유친.
한 학기였지만 지금까지도 깔깔대며, 함께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관계.
예상하지 못한 4시간 넘는 산행과 3시 넘어 먹는 점심도.
한밤 중에 비즈공예로 우정 팔찌를 만들다가
새벽까지 유투브를 보며 배 아프게 웃고.
아침 일찍 다 일어나서 각자 갈 길 가는 이 쿨함 속에도.
각자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고
또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항상 뭐든 다 도와주겠다는 든든한 말.
솔직히 눈물 날 뻔했다.
상상이 활발해질수록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도 더 커진다.
한편 당신에게는 현실이 있다.
가장 먼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있는 것에 몰두해보면 아주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상상이 진짜 현실로 되는 순간들을
경험한 적이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결국 반드시 추구해야 할 것은 현실과 더 깊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당신에게 평온과 인생의 구심점과 실질적 힘을 가져다줄 것이다.
의외로 목표지향적이고,
그 목표를 생각하며 계획을 짜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에.
현재에 몰입하는 법을 더 배우고 있다.
지금의 행복들에 더 마음껏 취해보는 것.
그래도 괜찮아서.
큰 문제 없어서.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생각 없는 반응을 내놓는 데 그치는 사람과는 엮이지 마라.
그런 사람은 당신에게도 그런 기운을 전염시킨다.
하지만 무작정 자기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 건
정말 별로다.
아닌 건 아닌데 말이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사건들을 좌우하는 더 큰 흐름을 주시하라.
장기적 목표를 시야에서 놓치지 마라.
시각을 넓히면 그 어떤 목표든 이룰 수 있는 인내심과 명료한 관점이 생길 것이다.
현재도 즐기고 미래도 생각하는 그 밸런스.
당장 오늘, 하루하루에 허덕이지 않고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볼 줄 아는 혜안이 생겼으면.
그는 그들 모두의 이야기를 들었고, 모든 주장을 가늠하고,
기다리고, 관찰하고, 때때로 양보했으나
한 가지 타협할 수 없는 올곧은 목표를 유지하며 극복해냈다.
무조건 독기 품고 눈에서 불 나오는 그런 사람 말고,
그렇다고 또 우유부단하게 앞가림 못하는 그런 사람 말고.
유능하고 사람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갑작스러운 단체 주문 포장과 신제품 작업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순간에 귀신같이 알고 나타나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덕분에
나의 9월은 더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