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ike It
It's just the little things you do
잠을 설치는 시간들이 쌓여서
너무 큰 피로감을 주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기절하듯 푹 잤고,
또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와- 이렇게 평화로울 수 있다고?
집에서, 혹은 카페에서 혼자
아쉬움의 늪에 빠져드는 게 아니고.
자연스레 내가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
아쉬움, 자책과 미련은 넣어두고
지금 현재, 내 삶과 행복에 집중해보는 것.
맛있다. 좋다. 행복하다.
예쁘다. 푸르르다. 맑다.
평화롭다. 즐겁다.
긍정적인 표현들과 장면들이 모였다.
일요일 밤 9시.
쉬고 싶고, 놀고 싶은 이 요일/시간에
모일 수 있는 건 절대 당연한 게 아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순간을 목격했다.
리샤모에서 일어난 일들 덕분이라고 해주셨다.
누군가의 생각과 글이
다른 이에게 너무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진심 어린 공감과 응원이 때로는 눈물 고이게도 하는 것.
어떻게 그런 일/사업을 하는지,
어떤 마음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장난스럽게
"저는 유니콘 기업 사업가는 아니죠~~
제 mbti도 정의로운 사회운동가인데요~"
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 난 돈으로 살 수 없는
그런 뿌듯함을 리샤모 덕분에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
사람이 주는 에너지와 그 위대함.
사랑을 주고받는 삶.
그 안에 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