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Rain

fate sends us littel signs

상암에서의 넷플릭스 미팅.
섬세하게 과일을 준비해 준 그 마음에 또 감동을 했다.
이래서 이 팀은 잘될 수밖에 없다.
걱정하지 않게 잘 해내야지.




처음 작업이 아니라, 두 번째에도 찾아준다는 것은
정말 그 의미가 다른 것 같다.
예산이나 스케일을 듣고 또 부담감에 쫄보가 되지만,
나는 할 수 있다.






이날은 정말 미친 듯이 비가 왔는데.
우산을 썼음에도 생쥐가 되었다.
그리고 돌아가기 전, 오랜만에 사수 선배님께 연락을 드렸다.






선배님께 리샤모 카드로 커피를 사드리는데,
자식 키워 효도 받는 느낌이라고 하셨다.
항상 챙겨주시고 뭐든 사주셨던 그 마음들이 너무 감사했다.
계속 열심히 해서 주위에 더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지.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정말 우연히 리틀 샤이너스 분을 만났다.
이게 리샤모 아니냐며 셀카도 찍고 뿌듯했던 모먼트.








이번 주에는 성수를 자주 가게 되었다.
많은 미팅과 약속.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




1인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캠프 동기를 만나면
정말 100% 공감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항상 힘내자 잘하고 있다로 귀결되며,
무한 충전이 되는 시간들.






최종 샘플 수정이 끝난 시리얼 보울 미팅.
작가님과 추운 겨울에 만나 벌써 여름까지 함께 하고 있다.
좋은 사람과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참 행복한 일.





그리고 선배 대표님과의 짜투리 급 만남들.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달라서, 신기했다.
리샤모와 미션의 결은 비슷한데, 여러모로 진짜 대단하다.






오랜만에 에디션덴마크에 들러
연수언니와 디스플레이를 바꾸고,
팀원분들과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
(우산이 없는 나를 위해 택시를 잡아준 쏘 스윗..💖)






그리고 대학교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던 토요일.
종혁 셰프님의 공간을 매번 가야지 하고,
방문이 늦어져서 참 죄송했었다.
마음먹고 향했던 삼각지.






크지 않은 공간이 따뜻함으로 꽉 찬 느낌이었다.
특별한 날, 좋은 공간에서 정말 맛있게 즐겁게 보낸 시간.
모여서 이렇게 뭘 많이 먹은 적이 없어서 더 좋았다.






오랜 시간 함께 추억을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
우리 건강하게 오래 수다 떨면서 같이 늙자.





여전히 복잡한 하루들이지만
뒤돌아보지 말자.

In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