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Stay Together
Times are good or bad, happy or sad
정말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했다.
많은 짐을 챙겨서 홍대로 가는 길에
이미 체력이 방전이 되었지만.
든든하게 세팅을 도와주고,
따뜻한 저녁을 함께 먹고.
또 오랜만에 학교를 가서
산책을 하고 에너지는 완전 충전!
3일동안 계속 서서 사람들이 맞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마지막 날 느낀 감정은
정말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것.
초심을 잃지 말고 나를 믿고 나아가자는 것.
마지막 날 특히 많은 분들이
리샤모 부스를 다녀갔는데,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에너지의 힘을 다시 느꼈다.
그 진심이 가득한 눈빛들에서
나는 또 리샤모의,
내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게 아니었을까.
항상 고마운 리틀샤이너스 분들, 언니 오빠들,
아끼는 동생, 친구들의 방문과 함께
잘 마무리된 나의 금-토-일.
목이 아프고, 허리 다리가 아플 때 즈음
스윽 나타나서 조용히 빠르게 정리를 도와주고
수고했다고 안아주는 든든함에 너무 고마웠던 일요일.
덕분에 든든하게 고기도 먹고, 볶음밥도 먹고!
야경도 보고 산책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많은 짐도 편하게 옮길 수 있었던 북페어의 마지막 밤.
뒤집어진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어도
조금은 늦어진 마지막 원고도 보냈고,
후련하고 충만하게 맞이하는 새로운 주.
이 기분 그대로 쭉- 연말까지
다 잘 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바쁘고 이동이 많을 10, 11, 12월도
무탈하게 보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