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it Out
Remember back when we were full of light
세상이 말세.
나는 다큐멘터리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부글부글 정의감 같은 것이 끓는 기분.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있고
상식 밖의 일들이 생긴다.
(상식의 기준이 다르겠지.)
타인에 의해
절대 꺾고 싶지 않은
그런 가치들이 있다.
마음이 쭉- 편하지 않다가
평온해졌다.
어느 정도 포기하면 편하다.
그러려니.
다 지나가겠지.
똑바로 서는 것.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하게 두 다리로 서 있는 것.
좋아하는 친구들과 금요일 퇴근 후,
집에 모여서 건강한 저녁을 만들어 먹고.
토요일 오전부터 봄 날씨 만끽하며
전시를 보고 브런치를 먹고.
한국에 들어온 친구와 함께
동네에서 급만남을 가지고.
신제품 샘플을 보고 생산을 맡기고.
먼 출근길을 즐겨보고.
드디어 뉴욕 숙소를 다 예약했다.
좋아하는 플랫아이언 근처와 윌리엄스버그.
딱 한 달 뒤면 뉴욕에 있겠네.
그리고 엄청난 스케쥴에 지칠 때면
하루 정도는 꼭 혼자 시간이 필요했다.
소중한 시간들.
고집스러운 내 모습들이
청개구리 같은 내 반응들이
더 보이는 요즘.
지나치게 요구하지 않고,
마음을 무겁게 하지 않고,
편하게 해주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리샤모 쌓으면서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