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e My Mind

I get those goosebumps every time




완벽한 주말이었다.







마치 이런 순간을 위해 달려온 것처럼.
좋아하는 전시와 날씨.
그리고 거짓말처럼 놓여있던 회전목마.








비가 쏟아지던 날엔 여유롭게,
영화와 음식이 함께.
이렇게 쭉 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체 공휴일은
또 바쁘게 밀린 약속들로.









타이밍이라는 것.
감정의 속도와 흐름이 각자 다른데,
이게 참 웃기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사이렌이 오픈했다.
은경언니 집에서 다 모여서
제작진 분들과 같이 미니 상영회를 했는데.










너무 고생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새벽 3시 넘게까지 회포를 풀다가 집에 오는 길.
그리고 많은 축하 메시지와 전화로 붕 떠 있던 하루.










새벽 4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에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의 작업물,
그 결과가 이제 빛을 보네.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에
벅찼던 하루.
다 잘 하고 싶고, 인생은 너무 재밌어.







이렇게 마무리하는 내 5월.
6월은 또 얼마나 다이나믹하려나?
설레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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