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always seem to change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유지태와 태양을 말하곤 했다.
둘의 생김새에 큰 공통점은 없지만.
둘 다 올곧고 바른, 성실하고 딴짓 안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자기 관리가 될 수도 있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고,
또 계속 성장하려는 의지와 태도일 수도 있다.

꾸준함과 진심은 나에게는 더더욱 크게 다가오는데.
여운이 남아서 나를 흔들어 놓기도 한다.
예상하지 못한 때, 새로운 방식으로.

모든 것은 타이밍.

I always tried to keep him within my field of vision.

하지만 난 또 겁쟁이.
꼭 그렇게 겁을 먹을 때가 있다.
평소보다 더 오래 걸었던 밤.
마음을 다잡으면서 걷다 보니 다리가 아팠다.

It never occurred to me that if one word from him could make me so happy,
another could just as easily crush me, that if I didn’t want to be unhappy,
I should learn to beware of such small joys as well.

감정을 삭히는 것이
어느새 더 익숙해진 시간들.
몸을 혹사시켜서 기절해서 잠든 밤.

나 말하지 못했던 그 순간이 아쉬워
두 손 잡고 눈 감으면 아련히 들리는 목소리

But there was something at once chilling and off-putting in the sudden distance
that crept between us in the most unexpected moments.

하반기는 더 잘 보내고 싶다.
결국 1순위는 나 자신이라는 말.
이래저래 치이고 지쳐있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