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ch Sweetness
Patience like evolution evolving into love
조찬 모임으로 알차게 시작한 하루.
이 만남이 참 나한테는
좋은 에너지를 준다.
우울과 불안에게 압도 당하지 않는 일은 늘상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매번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것을 잊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한껏 움츠린 하루를 보내도 누구나 구김 없는 밤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기 위한 걸음이 그 누구에게도 벅차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메일을 받았고,
첫 문장이
세상에 종화 같은 사람은 종화 뿐인 종화에게
였다.
밴쿠버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던 것이 벌써 몇 년 전.
늘 각자의 위치에서 무한한 응원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든든하다.
나의 지난 시간들을
다시 되돌아본다.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시간이 참 빨랐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내 30대는 항상
제 2의 사춘기를 겪는 느낌인데.
일상을 잘 지켜가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작지만 큰 걸음들을 하고 있고,
또 조금은 더 용기를 내보고픈 마음.
부쩍 다시 뉴욕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느 순간 조금 겁쟁이가 됐는데-
안주하지 않는 삶, 잊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