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I Belong

우리가 누구?

 




다시 덴마크로 돌아왔다.
낮은 건물, 선선한 날씨,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여유.
지은이와 무거운 짐을 들고 끙끙대며 드디어 집에 왔다.
새벽 비행기에 몸은 지쳐도 마음이 편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설레는 건,
이 곳에서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마트에서 부모님 아침 식사 장을 보는데, 자꾸 이것 저것 사게 된다.
(물, 빵, 바나나, 청포도, 블루베리, 간식, 요거트, 무슬리 등)
부모님의 에어비앤비 장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가족을 보러가는 기분이 이런거였지 싶다.




여기저기 다 보여드리고, 가고 싶었다.
그래서 추운 날씨에 걱정이 앞서고 아쉬웠는데,
장소나 날씨가 뭔 상관인가 싶다.




Nice to have the close ones around you.



이 곳이 바로 내가 속한 곳.
우리 가족.



(어무니 아부지, 웰컴 투 덴마크!)



 

Day 15 in Den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