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in Your Hair

Be sure to wear

 

 

Seoul Punch가 부활했다.




샌프란, 워싱턴, 올랜도까지.
이번 15일간의 미국 여행은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그립고 보고싶었던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줌바.




나는 보통 비행기에서도 잘 자는 편인데, 이번에는 거의 못 잤다.
도착하자마자 내려오는 다크서클과 피로감에 흐느적댔다.
(턱에 뾰루지 톡)




그럼에도 공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맑은 하늘,
느껴지는 맑은 공기, 따뜻한 햇살.
바로 기분이 좋아진다.
맞다, 내가 서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같은 아파트에서 같은 회사에 다닐 확률이 얼마나 될까.
그런 수진언니가 결혼과 동시에 이민을 갈 때,
그 누구보다도 아쉬워했다.




매번 "심수지니 나 곧 따라간다!!"를 외치고는
1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언니를 방배 아닌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다.





 노래를 크게 틀고 금문교 드라이브를 하는데,
보이는 핑크빛 하늘.
말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여행을 가면, 가끔 꽃 목걸이나 화관을 주며
환영한다고 말하곤 한다.



"Glad you're here"


샌프란이,
그리고 언니가 반겨주는 첫 날.

 

 


Day 1 in San Franci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