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 High Note
끝까지 제대로
덴마크에 온 바로 다음 날, Kopan과 했던 첫 미팅.
몇 마디 나누자마자,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렇게 스타벅스에서 차이티 라떼를 마시며 프로젝트에 급 조인했는데,
그 때 나눈 대화들과 기분 좋은 설렘이 생각난다.
어느새 Kopan 매장 오픈을 앞두고 모든 게 막바지 준비 단계이다.
앉을 곳 조차 없던 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생기고,
도저히 바뀔 수 없을 것 같던 공간이 새로 태어나고 있다.
덴마크에 오기 전, 이번 여행에서 꼭 하고 싶은 리스트를 적어왔었다.
1. 웹사이트 제작
2. 재미있는 프로젝트
3. 플리 마켓 참여
4. 줌바
어쩌다보니 이 리스트에 있는 모든 걸 다 했거나,
곧 할 예정이다.
지은이와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티셔츠와 천 가방 원단과 색을 고르고,
프린팅 공장에 가서 디자인 및 인쇄 확정을 했다.
우리의 첫 프로젝트도 거의 막바지.
모든 게 막바지인 지금,
'이왕 할거면 끝까지 제대로' 마인드를 잊지 않기로 한다.
아무리 시작이 반이라지만, 마무리의 중요성을 무시 못한다.
'그 때 더 열심히 할 걸.'이란 미련을 갖지 않도록.
끝까지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