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Days of Summer
This has gotta be the good life
2개월 정도.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매일 매일 기록해왔다.
(아무리 피곤하고 졸리고 바빠도.)
마치 시간이 많이 지난 그 때의 내가,
지금의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듯 말이다.
하지만 따로 글로 적거나 사진을 찍지 않아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들이 있다.
(혹은 글로 남기는 순간, 조금이라도 다르게 기억될까 두려운걸지도.)
'500일의 썸머'도 지겹도록 여러 번 본 영화.
마지막 장면이 참 기억에 남는다.
You can't ascribe great cosmic significance
to a simple earthly event.
Coincidence.
That's all anything ever is.
굳이 구구절절 적지 않아도
단 한 순간도 잊혀지지 않을.
5일의 썸머가 훅-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