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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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그렇게 두려움과 함께
준비 없이 찾아오는 것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그 어느 것도
한 방향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답 없는 곳에 이야기를 하다 보면,
목이 쉴 수 밖에 없었고.



반응 없는 곳에 표현을 하다 보면,
마음이 닳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그 이상
더 표현할 수도 없었다.







한 걸음 다가서면
두 걸음 멀어지는 것이,
더 이상 놀랍지도 않았다.




여러 번 용기를 냈지만, 
금방 또 마음을 접어야 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딱 그 정도인 거라고.
멈춰야 했다.






결국 주어진 시간, 타이밍.
이 모든 것은 핑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