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008

kept it bottled up all inside of me
 




볼 수 없는 그 눈물들을
들리지도 않게끔 숨기려고 하는 것.



'이건 나답지 않은데' 하는 생각에
꾹꾹 눌러둔 것이 많을 수 있다.

 







혼자 있는 집에서
훅 찾아오는 외로움에 힘들 수도 있고.

말하는 대로 믿어서
스팸 전화에 속아 바보 같을 수도 있고.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하루쯤은 믿고 기대고 싶어지는 것.




그런 마음이 드는 것마저
나다운 것일 수 있겠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까울 수 있고,
아무리 가까워도 멀 수 있다.





아무리 입 아프게 말을 해도 모를 수 있고,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누구는 전부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고,
또 다른 누구는 전부를 봐도 하나도 모를 수 있다.






말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다.
 

LIFE STARTS IN NY_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