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arkest 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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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고
망각은 피할 수도 없지만.
한정된 시간 속에서 영원함을 주었고
그 덕분에 행복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때가 있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서.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왔다고 해도
그 순간에
아쉬운 것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면.





그 시간들에 항상 집중한다고 했어도
그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될 수도 있겠다.





아직도 모든 것에 미련이 많이 남아서
그렇게나 울컥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때의 속상한 마음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결국은 다시 원점이고
결국은 또 혼자라서.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벅차다.



그렇게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