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76
I got big dreams
Dementia caregiver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했다.
코 끝이 찡한 걸 꾹 참고
잘 끝낸 것 같다.
이상하게 너무 바쁜 일주일 속,
해피 할로윈.
귀여운 애기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올해였다.
콜롬비아까지 가서 들은 강연은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속 깊이 숨겨둔
내 욕심에 불을 지피고.
끝나고 교수님 댁에 모여,
저자와 함께한 작은 북 파티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콜롬비아에서 저널리즘 전공하는 석박사와
우리 학교의 mixer 같은 느낌이었다.
컨디션은 좋지 않았어도
도란도란 앉아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데
마음이 참 편했다.
낯설고 불편하던 순간들이
서서히 편해지는 단계이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 학기 수강신청도 끝났다.
처음 뉴욕에 와서,
혼자 수업을 찾아보며
수강신청할 때가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어떤 수업 들을 거냐는
친구들의 질문 속에서
내년 5월에 졸업하는 내 모습을 그려봤다.
시간이 정말 금방 간다는
그 식상한 말을 하게 될 줄이야.
그 땐
분명 활짝 웃고 있겠지.
10월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