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re Jolly and Silly in Philly

before it fades


이제 진짜 파슨스에서의 1년이
끝났구나 싶었다.




처음 타는 기차와 새로운 도시.
첫 여름 방학의 시작이었다.








The more I think, the more I feel that
there is nothing more truly artistic than to love people.








많은 것들을 보고 느껴왔지만
그 날 따라 참 와 닿았다.









1년이 참 길고도 짧았다.
여러 일을 겪으면서
점점 웃을 일이 없어지기도 했고.







나를 계속 시험하는 듯한 일들에
그냥 내가 졌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할 것들이 많으면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지칠 때가 많은데.


이렇게 장난을 치고 웃으면
신기할 정도로 다 괜찮아졌다.








Be the reason someone smiles.
Be the reason someone feels loved
and believes in the goodness of people.











항상 짠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인사와 함께 다시 돌아가는 일상이
익숙해지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자꾸 마지막 같아서
더 많이 담고 오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제일 좋아하는 작약은
4-5월에 반짝 나오는데.
작은 봉우리가 자고 일어나면 활짝 펴있다.





그 찰나의 순간을 만끽하지 않으면
금세 시들어버린다.









내가 이렇게 제일 좋아하는 순간들은
반짝-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고.
그 시간들을 만끽하지 않으면
금세 현실이 와 있다.







그래도 봉우리 하나를 살려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데.





나머지는 내 손 밖의 일인 것 같다.

Weekend in Philly & B’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