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48
Captured effortlessly
회사를 3년 넘게 다녔지만,
돌이켜보니 참 짧은 시간이었다.
항상 누군가 뉴욕에 오면,
반가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데.
그래도 전 직장의 동료, 선배와
짧게나마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그리고 편하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참 감사했다.
나쁜놈 너무 공부만 하지 말고
여유 좀 갖고 그래.
건강 챙기고 항상 행복하고.
항상 무심한 척 하시지만
따뜻하신 선배님과
중요한 발표 앞두고 바빴을텐데
시간 내주고 이곳 저곳 구경도 잘 시켜줘서 너무 고마워
혼자 씩씩하게 잘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발표 잘하구 지금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잘지내
홍삼정을 두 손에 쥐어주던
친언니 같은 선배님과
그래도 이렇게라도 와서 보는게 다행
한국 오면 꼭 연락해유
너무 고마웠어
옆 자리에서 힘든 시간들을
함께 웃으면서 보냈던 한 차수 선배.
이제 더 이상 몸을 담고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안부를 주고받고,
또 응원을 해주는 것이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드디어 발표, white book과
모든 과제를 끝냈다.
익숙해져서 더 쉬울 것 같았던 학기가
오히려 훨씬 더 어려웠다.
나름 고생했으니,
이제 잠이라도 푹 자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