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58
And I believe in you
팟캐스트를 더 듣기 시작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 안에서 뭔가 뜨거워지는 걸 느낄 때가 있다.
항상 창작에 대한 갈증이 있는데
나만의 천 가방도 제대로 만들고 싶고
내 악세사리도 만들고 싶고.
어떤 형태로든
내 취향을 담아내고 싶은 욕심.
언젠가 한계를 느끼지 않고
무한대로 끌고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자신만의 이야기와 의견을
명확하게 잘 전달하는 것도 능력.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싶은 부분이다.
내 선택과 생각에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과 용기.
그리고 내 취향을 탄탄하게
뒷받침할 이유와 근거.
그리고 나의 선택과 생각이 담긴 취향을
공감할 수 있게 만들 디자인과 스토리.
야외 벤치에서 맞이하는 점심 시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혼자만의 휴식이 그렇게나 달콤했다.
내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 속에서
의미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
물론 가끔 방전이 되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지만.
한 번 사는 인생이라
더 열심히, 성실히 살고 싶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했다.
어떤 일이든 그 일에 대한 만족감의 최대치는
내가 정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애초에 연연할 필요도 없었다.
만약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욕심이 과했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나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라면 잠시 제자리를 걸어도 좋다.
그리고 나 혼자서는
절대 하지 못할 것들.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시간이 촉박한 것 같더라도.
이런저런 아쉬움에 속상하더라도.
계속 이렇게 따로, 또 같이.
서로의 길을 찾아가고 싶다고,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