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59
But then you came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오랜만에 간 기분.
좋아하는 것들을 보고 왔다.
(주말에 일찍 움직인 건 오랜만)
항상 ‘문화생활을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잘 못하게 됐는데.
내가 좋아하는 건 이런 거였지 싶었다.
바닷속에 들어온 기분.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까지.
작은 공간에 꽉 차있는 전시들을 보면서.
어린 애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것 같다.
비가 온다더니
거짓말처럼 해가 쨍쨍한 하루.
좋아하는 동네를 걸으며 구경하다가
음료수를 마시며 쉬는데.
생각보다 깊은 이야기들에
고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로를 받았다.
절대 약해지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