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63
We're gonna rise 'til we fall
개강 첫 주는 항상 그렇듯
정신없이 그렇게 지나갔다.
매번 첫 수업엔
자기소개가 함께 하는데.
순간 그 모든 것에 좀 질렸던 것 같다.
포장을 하는 그 순간들이
불편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외국어와 다른 전공 수업도 듣는데
좋은 의미의 변화.
읽어야 할 내용도 많고 깊이도 다르고.
또 어떤 토론을 하게 될지.
새로운 언어는 또 얼마나 어려울지.
그런데 그것보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그 외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려고 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 가보고 싶던 공간, 이벤트.
서로의 이야기.
그 순간순간에 존재하면서도
뉴욕에서의 내 시간을 더 풍요롭게.
주위의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러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 가득한 말에 위로받는,
그런 시간.
9월.
또 선선해질 뉴욕의 가을에.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이니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