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The Wave
Like walkin' at midnight
시작.
앞으로 이 생각들을
어떻게 담아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생각을 조금 남겨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철학으로 이어갈 꺼리가 없어진다.
사랑도 조금 남겨두어야 한다.
사랑을 다 해버리면 안고 있을 때
서로 닿았던 자리에 푸르게 멍이 든다.
물론 멍든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사랑을 가슴이 아닌,
머리로 하는 상대를 보고.
오히려 무뎌지는 나의 감정들이
더 무서운 것이었다.
정말 마음이 있다면
어떻게든 짬을 내서
짧게라도 보러 올 수 있고.
정말 놓치기 싫다면
기다리게 하기 싫은 마음 하나로
땀 흘리며 뛰어올 수 있다.
정말 간절하다면
그 간절함이 상대에게 닿기 마련이고,
이런 순수한 감정들이 사라지는 건
비단 나이 탓만은 아니겠다.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이 슝 지나갔다.
다들
더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