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Little Heart
Will we ever know ourselves?
세상 무엇 하나 두렵지 않은 순간들, 닻을 올리는 즉시,
애초 주어진 한계인 불가피한 추락일랑 더는 개의치 않고서,
심연을 향해 기꺼이 뛰어드는 이 도취의 순간들이야말로
우리가 지면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유일한 시간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유독
더 생각이 나는 순간이 있다.
세상 무엇 하나 두렵지 않던 순간들.
24살 신입사원.
얼마나 더 어리고 여렸는지.
1년차의 첫 휴가는
덴마크-스위스-독일.
덴마크에서 지은이와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스위스에서 배니와 친구들과 모여 놀다가,
독일에 가서 알렉스의 웨딩 샤워에 갔었다.
점점 일하는 시간들이 쌓이면서,
부산 상해 홍콩 등
여러번 출장을 갔는데.
특히 홍콩 출장을 앞두고는,
가기 전부터 참 힘들어했었다.
There is always sunshine in my heart
나를 웃게 했던 것,
그리고 나를 웃게 하는 것.
특정한 사람, 노래, 공간, 사진, 물건들은
나를 다시 그때로 돌아가게 한다.
Never knowing where you came from,
Or where to go
And whatever was I thinking,
When I let you go,
Now tell me what was I thinking
True Romance.
제일 좋은 순간들은
우리가 모르는 채,
슝-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