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und We Go
What am I going for?
시야의 확대가 따르지 않은 성장은
진정한 성장이 아니다.
확대된 시야 없이는
상처를 심미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
동시에 아무리 심미적 거리를 유지해도
상처가 없으면, 향유할 대상 자체가 없다.
상처가 없다면,
그것은 아직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캔버스,
용기가 없어 망설이다가 끝낸 인생에 불과하다.
태어난 이상, 성장할 수밖에 없고,
성장 과정에서 상처는 불가피하다.
제대로 된 성장은 보다 넓은 시야와 거리를 선물하기에,
우리는 상처를 입어도 그 상처를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상처도 언젠가는 피 흘리기를 그치고
심미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성장이,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구원의 약속이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나를 믿고,
지금까지 끊임없이 고민한 시간,
그 속에 담긴 생각들을 다시 새기는 것.
속도, 진행 정도 등
남의 기준에 나를 맞추지 말고,
혼자라고 절대 기죽지 않는 것.
설령 내 뜻대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또 다른 길 속에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시간을 보내지만
스스로에게도 가끔은 관대해질 것.
마음과 마음이 닿아야 속 깊은 이야기를 하지만,
낯설거나 새로운 사람들에게도
나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꺼리지는 말 것.
모두가 선택한 그 길을 가지 않더라도
괜히 조급해하지 않고,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