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Lives
I spent all my summers making plans for September
계속 무언가를 쫓아 살다 보면
허무해질 때가 있다.
과연 그 무언가가 존재하긴 하는지,
또 지속적 행위에서 오는
일시적 안도감을 위한 발악인지.
내가 깨달은 가장 중요한 건
원하지 않는 일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사실이다.
눈앞에는 항상
비현실적이게 화려하고 대단한 장면들이
스스로와 우리의 삶을 초라하게 보이게 할 때가 있지만.
결국
이건 그냥 속임수다.
진정 위대한 아름다움은 뿌리에 있다.
존재한다는 그 사실.
이 가장 위대한 아름다운 기적을 잊고
많은 순간들을 놓치고
헛된 꿈속에서 헤엄치는 걸지도 모르겠다.
저 너머엔 저 너머의 것이 있다.
예술 그리고 순수한 감정.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자
아름다움이었다.
뿌리 깊은 곳에서의 아름다움은
어디서 배울 수도, 얻을 수도 없는 것이었다.
깨닫는 순간.
그제서야
진짜 삶이 시작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