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_92
At least we'd know that we gave it a try
가끔은 적고 싶은 말이 한가득이어서
오히려 적지 못할 때가 많다.
전공 수업 중에
현재 트렌드를 분석하고
2030년을 예측해보는 과제가 있다.
10년 후를 상상하다가
10년 전은 어땠는지부터
다시 생각해봤다.
하루하루 살아온 우리에겐,
큰 변화가 없는 듯하지만
사실 많은 것들이 알게 모르게 변했다.
친구에게 요즘 하는 과제에 대해 말하니
’2030년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라고 말했다.
어쩜 맞는 말이다.
너무 당연하게 내일과 내년과
10년 후가 있을 거라는 생각, 인간의 오만함.
그래서 이곳에서는 더
개개인과 기업에게
책임감을 묻는 걸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여기서 나는 뭘 배우고
뭘 하는 걸까 좌절할 때도 많았지만.
결국은 더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We are not in an era of change.
We are in a change of er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