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Is Us
I guess that's us
We couldn't help it but you know that doesn't make it right
You say I'm selfish but I know you felt the same inside
익숙한 표현과 단어에
갇혀있을 때가 많다.
풍부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이 읽고 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나저러나 단조로운 것이 싫다.
사람도 그렇고, 사용하는 언어나
자신의 생각 또한.
조용히 책을 읽을 때의 즐거움을
잠시 잊고 있었다.
늦은 새벽 글자 하나하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그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단어 선택과 표현력에 감탄하고,
또 정말 배우고 싶어지는 밤.
‘가만히 서서 바라봤다.
더 이상 차갑지 않은 바람이 불었다.
바람에 머리칼이 이리저리 날렸다.
당신도 알고 나도 알고 있어.
걷는 것 말고는 하는 일도 없지만
그저 같이 있어서 좋다는 것을.
어딜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저 헤어지기 싫어서 이러고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왜 하필'이라는 말이 입 안을 맴돌다가
딱히 탓할 곳이 없기에
결국에는 허공을 향해 뱉어졌다.
노래의 가사를 알지 못하고 듣다가
하나하나 이해하며 들을 때엔
더 가슴이 아려올 때가 있다.
모든 것이
그런 것 같다.
잘 알지 못할 때보다
알게 되었을 때
되려 더 먹먹해지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