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ot Lost
On the way to you
2017년.
승진 후,
얼마 되지 않아 퇴사를 했고.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무작정 덴마크로 떠나는 나를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정한 삶을 계획하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지은이와
소중한 인연 코판을 만나 재밌게 작업했고.
덴마크에 한국을 알리는 목표로
오픈 후의 뿌듯함을 직접 느꼈다.
3년이 지나고
덴마크에 있던 지은이 요핸과
뉴욕에 있던 내가 다시 서울에서 모였다.
주말 내내
마치 3년 전으로 돌아간듯.
변함없는 것들이 있다.
그 당시에도
미래를 몰랐지만.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순간을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