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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your



공간 기획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뮤지컬 티켓 선물을 받았는데,
정말 얼마만의 문화생활인지.




카페에서,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밀린 이야기를.
야외 테라스에서 밥을 먹고는 공연을.
그렇게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매년 챙겨보는 것은 랩, 춤 관련된 프로그램.
예전에 심장을 쿵쿵 뛰게 했던 대학시절의 추억과.
취미로라도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안도감.




분명 난 부끄러움이 많은데
어떻게 그렇게 당차게 마이크를 잡고
그런 가사들을 내뱉었을지.







매번 편집에 혀를 차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이렇게 갑자기 웃음 짓게 하는 맑은 목소리나
마음 뜨거워지는 가사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분기마다 OKR을 작성하는데,
(물론 혼자 확인하는 것이지만)
벌써 마지막 분기라는 것에 다시 놀라는 하루.
모든 것은 작은 실행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리샤모 계정 팔로워가 100명도 안 되어서,
친구에게 하소연한 적이 있었다.
내가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어떻게 팔로워를 늘리냐면서 말이다.






물론 팔로워를 살 수도 있었겠지만
정말 요행을 바라지 않고,
차근차근 하다보니 2000명이 넘었다.






개인 SNS도 잘 안하는 사람이
콘텐츠를 계속 올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내게는 정말 값진 선물.
잘하고 있다.







펀딩 제품 샘플들이
다음주면 다 완성되기 때문에.
또 촬영하고 오픈하느랴 엄청 바쁘겠지만.






12월의 또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또 열심히 집중하겠지만.






항상 내 곁에는
진심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는 건, 내가 열심히 하는 것 뿐.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상대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되었더라도
상대에게 배려로 느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법이다.


찬란하게 빛나는 하루가
또 가끔은 흐리고 추욱 쳐지는 하루가.
그렇게 쌓여가는 나의 시간들.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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