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Right Now
you belong to the world now
꿈이 아니었고 현실이었다.
다시 돌아간 곳에서
이상하리만큼 새롭고 뜨거운 감정을 느꼈다.
3년 전, 뉴욕에 갔을 때.
내 마음과 시야가
탁- 트이면서 가슴이 뻥 뚫렸던 그 기분.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그렇게 나를 감싸던 시간과 공간.
다시 돌아오라는 친구들의 말과 권유에
또 심장이 쿵쾅거렸다.
내가 미국에 놓고 왔던 모든 것이 생각나서.
그리고 내가 한국에 두고 온 것도 생각나서.
약간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좋아하기에
낯선 환경과 챌린지도 즐겼겠지만.
그래도 해보지 못한 것들에 후회가 남았다.
코로나가 너무 원망스러웠지만
이 시기가 지나고 보면
나에게 얼마나 또 소중하고 중요했을지.
몸은 하나지만
자유롭게 여러 일을 계속 하면서 살 수 있을까.
가끔은 미국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프리랜서로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어디선가 강의도 하고.
또 내 사업도 계속 하고 싶다는 욕심을 부려본다.
근데 욕심일까.
아닐 수도 있겠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시차 적응 실패로
컨디션은 메롱이고.
불쑥 다가오는 데드라인들에
가끔은 예민하기도, 답답하기도
막막하기도 하지만.
I hope that your experience tonight helps relieve
some of the burdens you have held onto through the year.
I hope your journey here created excitement and anticipation in your daily life,
and that the feeling stays with you.
As spring never fails to welcome us at the end of a long winter,
I hope that this year is a return to health for all in both body and spirit.
제일 좋았던 뉴욕에서의 저녁.
그 식사에서 느꼈던
감동과 행복을 잊지 말아야지.
그렇게 다시 찾은 서울에서의 루틴에
적응해가는 하루.
모든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