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Indeed
tried to hold it all together
무섭게 집중하는 것.
손가락과 목이 아플 정도로 몰입하는 것.
그리고 끈질기게 끝내는 것.
많은 기록들을 정리하고.
그 와중에 정할 것은 왜 이리 많고.
마지막까지 수정하고 인쇄를 넘기기까지.
아직 감리 과정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내가 해야하는 부분은
다 끝냈다.
엄청나게 촉박한 스케쥴이었지만
그래도 결국 해냈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잘 수 있는 날.
(곧 디뮤지엄에서의 오프라인 북페어와
새로운 디렉팅 프로젝트가 기다리지만
잠시나마 쉴 수 있겠지..)
<나를 위한 TO DO 리스트>
1. 펀딩 배송
2. 새로운 제품 런칭
3. 북 페어
4. 팝업 기획 + 미팅
5. 오빠랑 여행
6. 집들이, 생일파티
7. 즐거운 연말 보내기
8. 1월 친구 결혼 기념 리유니언
갑자기 2022년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내년은 이러고 싶지 않다는 것.
자연스레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가슴 한 켠이 시려운 건
내 탓이 아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자꾸 찾으면
머리만 아프기 때문에.
오늘도 잠시 덮어두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