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Back

Cause I think I've been holdin' back

얼마만의 뉴욕인지.
한국으로 급하게 들어올 때,
내가 봤던 뉴욕의 마지막 모습.
텅텅 빈 길거리와 아무도 없던 공항.





너무 무섭던 그 기억을
다시 덮는 이번 출장 겸 휴가.
나, 이 시간이 정말 필요했구나.







시차 적응을 하기 어려워서
예전의 기억을 되짚어가며
억지로 더 돌아다니는 시간들.

혼자 온전히 느끼는 뉴욕과
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시간.







어느새 막연하게 그리운 상대가 되었던,
그런 나의 애증의 뉴욕.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도
지금 이 감정을 잊지 않아야지.






남은 일주일의 시간은
돌아가서 후회하지 않도록.
더 꾹꾹 담아봐야겠다.

Welcome back이라는 말에
뭉클해지는 밤.

Welcom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