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 Get Enough
wish you were with me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바쁜 요즘.
마음의 여유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
혼자만의 시간.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혹은 아무 생각없이 걷거나.
그리고
마음이 조금 찝찝하거나,
조금이라도 걸리는 것이 있으면
그냥 하지 않는 것.
거절에 대한 미안함이
정말 많이 없어졌다.
나를 지나치게 신경 쓰게 하는 것들은
내가 주체적으로 끊어내기.
그 덕분에,
미뤄오던 중요한 일들을
조금씩 해가고 있다.
주문해야 하는 것, 정리해야 하는 것.
새로운 제품을 준비하는 것.
전혀 모르는 분야를 배우는 것.
나를 즐겁게 하는 일들.
설레는 것들만 하기에도,
진짜 ‘내 사람’들을 지키고,
챙기기에도 시간이 모자르다.
우선 순위가 생기고
또 진짜 중요한 것들이
선명해지는 순간.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간과 선택들이
더 소중한 요즘.
때로는 답답하기도,
고민의 끝이 안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 지나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
결국엔 끝이 있고,
또 다 솟아날 구멍은 있다.
그리고 안 되는 건 없다.
해보지 않았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