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real but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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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영화들을 다시 보고싶은 여름 밤.
정말 적절히 잘 어울리는 ost와
뜨거운 낮의 열기가 지나간 뒤,
적당한 온도.






다시 본 영화 속 휴 그랜트는
나의 취향 집합소였다.




일단 장소부터 서점이라니.
단추 한 두개 푼 셔츠에
소매는 무심하게 걷어올리고는
커피, 꽃을 손에 들고.



매너와 적당한 유머.
느끼하지 않은 스윗함.



감정 표현을 할 줄 아는 사람.
용기를 낼 줄 아는 사람.
다정한 사람.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로는 이해 안 되는 게 인생이야.
왜 어떤 일은 잘 되고 어떤 일은 안 되는지 아무도 모르지.”


누군가에게는 현실이 꿈처럼,
누군가에게는 막연하던 꿈이 현실로.



계속 어긋나기만 할 것 같아도
또 그 중간에서 만나기도 한다.



To find someone you actually love who’ll love you.
The chances are always minuscule.





그렇게 어려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단순한 게
사랑이었다.






Don't forget.
I'm also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