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My Life
But every now and then you remind me
푹푹 찌는 날씨에 땀이 흘러도
(식욕이 없어졌다고 착각했던 지난 날들을 뒤로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무 걱정 없이 자유로운 것.
그을린 피부와
웃을 때 생기는 눈가의 주름들,
그런 자연스러운 것.
있는 그대로 좋고,
또 자신 있는 것.
충만한 기분.
관심 없던 것들에 호기심이 생기고,
또 마음이 뭉클해져
코 끝이 뜨거워지는 것.
지금이 있기까지의 과거와 역사를
더 appreciate 하게 되는 것.
나를 단단하게 해주는 뿌리, 가족과.
새삼 더 감사하게 되는 날들.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
몸 건강이 최우선이고.
하루하루를 정말 행복하게,
작은 것에 계속 감사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더 넓은 마음으로
’아-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이해하고 넘기는 것.
돌아오자마자
밀린 택배 작업을 하고,
새로 출시할 제품들을 드디어 받아봤다.
(💙💖💚)
계속 입에 달고 살던 제품 출시부터,
계획된 첫 오프라인 마켓,
곧 한국에 입국할 외국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프로젝트까지.
(오랜만에 영어로만 말하려니 설레고 떨리고
괜히 더 꿈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심장이 자꾸 나대지만)
감사한 인연들과 내 사람들은
조건 없이 재고 따지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끝까지 지키고 또 챙기기.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서툴지만,
이젠 좀 알겠는 것들 속에서.
계속 믿고 쭉 나아가기.
7월의 마지막과
8월의 시작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