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er Light
Close your eyes, just follow the inner light
Then don't hold back for anyone.
적당한 부담감과 긴장감.
내 인생, 좋다.
테니스와 권태기가 시작될 즈음,
다시 너무 재밌어졌다.
땀에 흠뻑 젖어서 넘어오는 공을 쳐내는 희열.
모든 것에는 흐름이 있고,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
드디어 새로운 제품이 출시했고,
오래 고민한만큼 그 노력이 보상 받는 기분.
(짜릿해)
항상 고마운 사람들.
나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지.
모르는 고객 분들의
주문이 늘어남을 볼 때마다,
또 고객 분들의 재주문을 볼 때마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성장하고 싶어진다.
몸이 열 개였으면.
머리 속에서 생각하는 거
얼른 다 하고 싶은 욕심.
그렇게 행복하고 뿌듯한 순간,
나누고 싶은 것이 많아질 때.
더 공허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속으로 삭히거나 넘겨버리곤 한다.
괜찮아야 한다.
한계라고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한계라고 느낄 때,
또 더 나아가기도 한다.
가끔은
’와, 도대체 나중에 얼마나 더 행복할라구?’
하는 마음에 헛웃음을 짓기도 한다.
예기치 못하게 한국에 들어온 지
1년 4개월이 지났다.
여러모로 상황이 안타깝지만.
모든 것엔 이유가, 적당한 때가 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친구들과 즐겁게 졸업식을 하고
특별한 날, 맛있는 저녁도 먹고.
뉴욕에서 혁오 콘서트도 가고.
조지아도, 토론토도, 애리조나도 다 갔겠지.
뉴욕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을 거고,
이렇게 힘들진 않았겠지.
하지만 반대로 내가 한국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이 많은 일들은 없었을 거다.
또 가족,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도.
다 이유가 있다.
힘든 것에도 끝은 있다.
다 지나간다.
한 분야에 마스터는 아니어도.
음악, 패션, 그림, 글, 영화, 사진, 디자인, 언어, 경영.
이 모든 것에 대한 관심, 공부, 취향 등이 합쳐져서
더 재밌는 일들이 생기곤 한다.
신기하게도 프로젝트나 사이드 일이 끊기지 않는데,
이건 사업을 하면서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곧 시작할 프로젝트는 또 어떨지.
하지만 늘 그랬듯,
잘 할 수 있다.
이성보다 이상,
생각보다 느낌으로.
나만의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