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Me There

I'm coming, we'll meet there




새 출발의 축하를 받는다는 것.
너무도 좋아하는 동생이 나를 위해
편지와 선물을 들고 먼 사무실로 찾아온다는 것.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라는 마음과 따뜻한 말들.
나 잘 살고 있구나 싶었던 날.
내가 더 잘할게.





감나무에서 감이 우수수 떨어져있는 길,
예쁜 주황색으로 물들고.
평화로운 청운동 거리를 걷다보면
더 차분해지곤 한다.
(집이랑 꽤나 멀지만)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두꺼운 패딩과 자켓을 꺼내고
빨개지는 코를 녹이는 밤.






불현듯 찾아오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주는 사람들.
그런 에너지만 주고받아야지 다짐했다.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
매순간 진심을 다하는 것.
따뜻한 사람이 되어줘야지, 또 다시 다짐했다.












항상 좋아하고 설레하던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일 좋아하는데
올해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면 그걸로 된 거라고,
중심을 잡고 다시 한 주를 마무리하는
나만의 방법.

Meet Me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