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Big Rollercoaster
'Cause this is worth forever to me
다래끼가 났다.
눈물을 많이 흘리고 비빌 때, 다래끼가 나곤 한다.
예전에는 한 번도 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쭉.
가족과 친구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진작에 무너졌을 나를 떠올렸다.
그리고 미리 축하를 많이 받은 주.
결국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은 이들이 아닐까.
나는 무슨 복이 있어서.
더 잘 살아야지.
유독 더 무뎌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봄은 여전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즌.
하지만 목소리에 눈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제주도에 가기 전
신속 항원 검사를 한 번 더 받고
할 일들을 하고, 떠날 준비를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리샤모 커뮤니티를 다시 부활시키고 많은 활력이 돌아왔다.
다양한 사람들의 글과 생각, 그리고 순간들을 맛볼 수 있는 건 정말 감사한 일.
뭐라도 해드리고픈 마음이 들 정도의 참여율인데,
정말 언젠가 더 성장하면 재밌는 걸 많이 해볼 수 있겠지.
의미 있는 어떤 움직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재미있는 일들이 왔을 때,
용기 내서 붙잡을 수 있었으면.
그리고 너무 겁먹지 않았으면.
차근차근 잘 쌓아갔으면.
그렇게 리샤모도,
나도 더 단단해졌으면.
이번 출장이 나에게 완벽한 쉼이길 바라며.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자고 쉬고 걷겠다고 다짐했다.